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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13)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자 금식하고 기도하며
이름 : 관리자
글번호 : 13  |  날짜 : 2007-03-06  |  첨부파일 :
  병상에 누워있을 때 찾아오는 동네 사람들과 심심풀이로 화투놀이를 할 때가 있었다.예수님을 영접한 후 나는 처음에는 하나님 말씀을 알지 못했기에 화투놀이가 죄가 되는 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 믿기 전에는 주로 땄는데 예수님을 영접한 후부터는 아무리 지혜를 동원해도 잃기만하는 것이었다.나는"하나님께서 화투놀이를 기뻐하지 않으시는구나."라고 깨우치게 되었고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날,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보름 동안 어렵게 일을 해서 받은 급료를 갖고 화투놀이를 하게 되었다. 나는 밤새 돈을 잃었는데 다음날 아침이 되어 잃은 사람들끼리 본전 생각을 잊지 못해 판을 계속했다. 그런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교회 전도사님이 주인집에 심방 오셨어요"
연재 12) 낮은 자리로 인도하신 하나님
이름 : 관리자
글번호 : 12  |  날짜 : 2007-03-06  |  첨부파일 :
  아내가 수개월 집을 비웠던 사이 이자가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나는 동네에 살고 있던 십장(什長)의 권유로 노동일을 시작하였다. 본인이 인부를 관리하는 곳에서 일하면서 서서히 몸을 회복시켜 나가라는 권면이었다. 나는 7년 동안 누워 있으면서 약해진 몸의 건강을 빨리 회복하고 싶었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 노동일을 택한 것은 건강 회복도 그렇지만 주일을 지키면서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날마다 일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시간 날 때마다 금식하고 기도하였으며, 일이 있으면 일터에 나갔다. 많은 부채와 이자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을 분명히 믿었다. 형과 누나는 번듯한 장사를 하라고 나에게 돈을 모아 주려고 했지만 거절하였다. 정도를 좇아 낮은 자리에서부터 일을 시작한 것이다.
연재 11)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이름 : 관리자
글번호 : 11  |  날짜 : 2007-03-06  |  첨부파일 :
  부흥성회가 끝나는 날, 건축헌금 작정을 하였다. 당시 십만 원짜리 전세에 살고 있던 나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여 몽땅 털어 바치고 싶었지만 털 것이 없었다. 아무것도 바칠 것이 없어 고민하다가 30만원을 작정했다. 옆에 앉아 있던 아내와 상의했더니 아내 역시 30만원이 마음에 주관이 왔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작정 기간인 3개월이 다 되어 갔지만 돈이 없었다. 그래서높은 이자를 주면서 빚을 내어 30만원을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기에 빚을 내어 이자를 주면서 작정 기간을 지켰던 것이다.
우리 부부는 부흥성회에 참석한 후부터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매일 집회 시간마다 죄를 통회자복하고 나니 하늘로부터 은혜와 능력이 임하였고, 기쁨과 감사로 충만해졌으며, 어디를 가도 천국처럼 느껴졌다.
연재 10) 돌아온 아내, 다시 찾은 가정의 행복
이름 : 관리자
글번호 : 10  |  날짜 : 2007-03-06  |  첨부파일 :
  나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기 위해 술과 담배 속에 살아가면서 방황을 거듭하였다.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집을 뛰쳐나가고 이혼을 요구한 아내도 야속했지만 이혼을 부추긴 처갓집 식구들도 미웠다. 미운 사람들을 잊기 위해서라도 계속 술을 마셔야했다.
전에 누나에게 돈을 맡겼다가 다 잃은 적이 있었는데 이 누나에게 찾아가서 장사할 밑천을 달라고 했다. 누나가 마련해 준 돈이 떨어질 때까지 나는 날마다 술집에 가서 살았다. 삶을 지탱할만한 힘도, 의욕도 없었던 것이다.

"동생을 이대로 두면 옛날처럼 폐인이 되고 맙니다."
"어머니, 어찌하든 동생을 새장가 들이는 것이 좋겠어요."

시골집에는 가족들이 모여 나를 살리고자 전전긍긍했다. 마침내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 참한 색시감이 있으니 시골에 내려와 선을 보라는 것이었다.
연재 9) 엄마, 나 버리고 가지마!
이름 : 관리자
글번호 : 9  |  날짜 : 2007-03-06  |  첨부파일 :
  74년 7월 9일, 아버지 생신을 맞이하여 시골에 온 가족이 모였다. 나는 며칠 전에 미리 내려가 있었고, 아내는 가게 일로 생신 전날 밤에 도착하였다.
금의환향은 아닐지라도 나는 뿌듯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다. 전에 아파있을 때는 시골에 내려가면 이웃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방에 갇혀 있다시피 하면서 약을 먹다가 사람들을 피해 올라왔다. 혹여 ‘병신이 되어 내려왔다’ 는 말을 들을까봐서였다. 그런데 이제는 건강해져서 내려가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제가 그동안 고칠 수 없는 여러 가지 병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누님하고 같이 현신애 제단에 가서 이렇게 치료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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