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행하신 권능과 갑절의 영감을 주시옵소서”

화상도 신속하게

2000년 3월 29일, 오현주 집사님은 솥에서 펄펄 끓는 물을 퍼내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실수하여 집사님의 팔을 건드리면서 뜨거운 물이 집사님의 목과 어깨로 쏟아져 내렸다.

가슴과 목 뒤까지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된 집사님은 곧「음성전화사서함 환자기도」를 믿음으로 받았는데 화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환부에 고름이 생겨서 무안단물을 발랐더니 고름이 빠져 나갔다고 한다. 3일 후 나에게 기도를 받게 되었는데 기도 받은 후 1주일 만에 환부에 딱지가 앉고 떨어져내려 깨끗하게 치료받았다. 화기나 후유증이 없이 신속하게 치료받은 것이다.

새술에 취하였다 비난한 사람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베드로는 성령을 받았으며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표적을 행하였다. 그 결과 유대인들은 베드로를 죽이고자 잡아 감옥에 보냈다. 사도 바울도 귀신들린 자를 쫓아내니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대 교회 당시 오순절에 주님의 제자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각각 자기 나라의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본 유대인들은 이것을 성령의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새 술에 취하였다하며 조롱하였다(행 2:1-13).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에서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를 보고 신비주의니, 계획적으로 짜고 한다느니 하며 비난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소식을 들을 때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1차 산상 기도를 통해 바다의 짠물이 단물이 되는 표적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2차 산상 기도를 통해 나에게 지혜를 주셨다고 하였다. 전에 주신 지혜와는 차원이 다른 하나님의 근본 자체에서 나온 지혜로서 어떤 어려운 문제도 풀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하셨다.

생명을 걸고 기도했던 산상 기도

3차 작정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환도뼈가 부러지는 기도를 했던 것처럼 환도뼈가 부러지는 기도요, 심장이 터져나가는 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생사를 걸고 기도하라는 의미였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성결 복음으로 영혼들을 빨리 구원하라. 입술로는 주여 주여 믿는다고 하지만 그 안에는 나를 인정할만한 믿음이 없느니라. 그들이 정녕 나를 믿는다면 무슨 일이 생기면 병원 의존하겠느냐? 겉모습은 거룩한 체해도 그 안에는 그저 판단하고 정죄하고 수군거리며 회칠한 무덤이니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듯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면서 가르친다하는 자들이 수많은 영혼들을 사망의 길로 인도하고 있느니라. 이 복음을 빨리 전 세계에 알려 어떻게 해야 구원받는지를 가르치고 알리라. 빨리 전 세계 영혼들을 깨어나게 하라.”

오늘날 마지막 때를 살아가면서 구원받을만한 영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심히 적다는 말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선지자가 어떻게 기도했는지 당시 모습을 보여주셨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물도 마시지도 않으며 십계명을 받기 위해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설명해 주셨다. 시내산은 물도 없고 나무나 꽃도 없으며 새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이다. 풀 한포기 찾아보기 어렵고 바위와 흙뿐인 황량한 곳에서 모세는 외롭게 기도하였다. 1차 때는 여호수아가 함께 있었지만 다시 계명을 받기 위해 2차 기도를 할 때는 혼자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80세가 넘은 모세 선지자였기에 몸에 통통하게 살이 있을 리가 없었다. 남루한 옷을 입은 모세 선지자가 밤낮 흙에 무릎을 대고 간절하게 엎드려 기도하니 양 손바닥에는 피가 흘러내렸고 무릎이 까져 뼈가 드러날 정도였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 앞에 밤낮 매달려 기도한 끝에 40일 만에 응답받아 십계명을 받았던 것이다.

이렇게 계명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자신을 복종시키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3차 산상 기도를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가 심장이 터지는 듯한, 생사를 거는 기도를 했다면서 앞으로 영계의 비밀과 앞날에 일어날 일 등을 많이 알려주셨다.

나는 요한복음 14장 12절 말씀에 의지하여 예수님께서 행하신 권능과 갑절의 영감을 달라고 기도했다. 죄로 관영한 오늘날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또한 세계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우상과 진화론을 깨뜨리기 위해서 반드시 그러한 권능과 영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이러한 기도를 기뻐하시며 앞으로 이루게 될 것을 약속해 주셨다.

5월 부흥성회를 앞두고 4월 말에 4차 기도에 들어갔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가족이나 교회 등 일체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밤낮 천국과 아버지 하나님만 생각하였고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틈만 나면 낮에는 구름이나 해를 보고 밤에는 달과 별을 보면서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영계의 깊은 세계를 많이 알려주셨다. 천국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려 주셨으며 반대로 지옥을 주관하는 악한 영의 세계는 어떤 질서가 있는지 자세히 알려 주셨다.

4차에 걸친 작정 기도가 끝나자 앞으로 나에게 나타날 권능의 역사를 남미의 이과수 폭포에 비유하시며 양 떼들이 조금만 믿음을 내보여도 응답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그리하여 나는 5월 부흥성회 때부터 일일이 환자들에게 안수하지 않고 단에서 환자 전체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전체를 위해 한 번만 기도해 주어도 각색 질병이 치료되었으며 시력이 회복되고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등 놀라운 치료 역사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