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 안에는 모든 우주 공간이 담겨 있다. 공간을 소유한다는 것은 마음에 온전히 품는다는 뜻이다. 즉, 그 공간에 대한 영의 지식을 영으로 일궈 마음에 온전히 양식 삼는 것이다.

시편 68편 33절에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발하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하셨다. 웅장한 소리란 바로 창조의 근본의 소리를 말한다. 이것은 넷째 하늘의 공간까지 소유하여 지배하고 다스리는 차원을 말하며 이 차원이 되었을 때 근본의 소리를 낼 수 있다.

그 소리를 ‘웅장한 소리’ 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 소리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창조 근본의 소리가 발해지면 모든 공간에 속한 만물이 순종하며 그 권세와 위엄은 하늘을 진동시킨다.

만일 사람이 이 소리가 들을 수 있다면 고막이 터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영의 귀를 열어 주신 사람만이 이 우렁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넷째 하늘의 공간에 대한 영의 지식을 쌓게 하셨다. 영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순수한 영의 차원에 들어가 넷째 하늘의 공간까지 온전히 소유해야 가능하다. 그래야 둘째 하늘과 셋째 하늘도 영으로 다스릴 수 있다.

엘리야, 모세, 사도 바울 등 온 영을 이룬 사람은 둘째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을 지배하는 차원까지 가능하다. 온 영을 이룬 사람 앞에는 악한 영이 두려워 떨며 감히 접근할 수 없다. 그러나 온 영을 이룬 사람이 인간 경작을 받는 이 땅의 공간에 있는 동안은 원수 마귀가 악한 사람들을 사주하여 핍박하고 훼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 경작을 마칠 때까지 악한 영들에게 주신 권세이기 때문에 핍박하고 훼방해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막는다. 마찬가지로 온 영을 이루었어도 이 땅의 사역을 마치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어둠의 세력과 싸워야한다. 그러나 넷째 하늘의 공간까지 소유하면 소리가 발하는 대로 이루어지기에 원수 마귀가 방해할 수 없다.

혹자는 “목사님, 하나님이 악한 영에게 권세를 주었다니 그렇다면 원수 마귀도 권능을 행할 수 있지 않습니까?” 라고 질문한다. 원수 마귀는 권능을 행할 수 없다.

원수 마귀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떠나 죄를 짓는 만큼 영계의 법에 의해 시험과 환난을 가져다준다. 하나님께서 뱀에게 흙을 먹고 살라고 하셨는데(창 3:13), 뱀은 개구리나 쥐 등 산 짐승을 먹지 흙을 먹지 않는다. 여기서 흙은 영적인 의미가 있으니 흙으로 지음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는 말씀에 불순종하고 죄를 짓는 만큼 육체의 사람을 먹도록 하신 것이다.

죽은 자를 살리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며 소경이 눈을 뜨는 등 창조 권능은 하나님만이 갖고 계신 권능이다. 마귀에게는 이것이 없으므로 성경에 악한 영이 권능을 행한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주신 권능은 악을 행하고, 악한 영의 세계를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하늘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훈련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몇 차례 내 몸에서 육의 기운을 빼고 영의 기운으로 채워 주셨다. 이 과정에서 몸에 이상 증세가 생겨나기도 했다.

몸은 3차원에 있지만 4차원 영의 공간을 소유하는 훈련을 한 것이다. 4차원 영의 공간은 하나님이 태초에 근본의 빛과 소리로 계실 때의 차원으로 마음에 품기만 해도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연단을 통한 축복- 세 차례 시험을 허락하신 섭리

예수님의 능력을 100이라고 하면 온 영을 이룬 사람의 권능은 최대가 50이다. 신구약 통틀어 최대의 권능을 행한 사도 바울은 하나님과 밝히 교통을 했고, 14권의 성경을 기록했다. 이렇게 뛰어났던 그도 예수님의 권능에 비하면 50 정도밖에 행하지 못했다. 그래서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역사를 나타내지 못한 것이다.

혹자는 “모세가 사도 바울보다 권능이 더 크지 않았는가”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홍해를 가르는 등 기사와 표적을 베풀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아도 자신의 믿음을 통해 기사와 표적을 나타낼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죄악이 관영한 마지막 때에 세계 선교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이 가진 50의 권능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셨다.

개척 당시 나의 권능이 1이었다면 하나님께서 99를 채워 놀라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게 하셨다. 개척 후 믿음의 연단을 통해 나의 권능이 10, 20으로 계속 성장해 1998년 세 차례 시험이 시작되기 전 50에 이르렀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50으로 이루기에는 부족하였기에 세 차례 시험을 통해 권능이 점점 더 커지도록 이끄셨던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배신을 겪고, 애매히 고난을 당했지만 나는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하며 흔들리지 않고 사랑과 선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원수 마귀는 1차, 2차, 3차 시험으로 온갖 궤계를 부리며 나를 무너뜨리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영계의 법은 죄의 삯이 사망이기에 죄가 없으면 마귀가 죽이고자 해도 소용이 없다. 원수 마귀가 악한 사람을 사주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했지만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기에 사망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것이다.

원수 마귀는 더 이상 나를 어찌할 수가 없고 훼방하지 못한다. 이 시험을 통과하니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4단계 권능의 빛으로 둘러주셨다. 그 이전에는 내가 기도할 때 하늘에서 권능이 내려와 나를 통해 나갔지만 이후에는 권능의 빛이 내 안에서 나오게 하셨다.

죄가 관영된 이 마지막 때 마지막 인간 경작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창조 권능이 필요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단계로 나를 이끄셨고, 사단이 송사하지 못하도록 모든 시험을 허락하셨다.

결국 시험을 승리했기에 하나님이 그런 권능을 주셔도 원수 마귀 사단이 송사할 수가 없다. 만일 이런 과정이 없다면 사단은 백보좌 대심판 때 “하나님의 종에게 저렇게 큰 권능을 주어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과연 인간경작입니까?” 하고 일일이 따질 것이다. 하나님은 조금도 흠이 없이 공의 안에서 역사하신다. 지금까지 수많은 세월동안 인간경작을 하면서 조금도 공의에 어긋난 일은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4단계 권능을 주시고 더 온전한 단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훈련하셨다. 마지막 때 세계 선교를 이루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만방에 알려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는 악한 사람에 대해 온전히 선으로 이해해주고 믿기 바라는 하나님의 인성과 사람의 악을 분별하는 신성의 차원을 깊이 깨달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내 마음에 임하는 과정이었다.